팔도 비빔면 대신 꼬간초와 꼬들김?

유명한 크리에이터들의 먹방 중 유난히 호평이 많아 눈에 띄었던 꼬간초와 꼬들김 비빔면 맛이 궁금해서 편의점에서 각각 구매해서 맛을 보았습니다.

꼬들김/꼬간초 비빔면

먹음직스럽게 새빨간 팔도비빔면만 보다가 허여멀건 비빔면은 또 처음인지라 맛이 궁금했어요.

여러 매체에서 유명한 먹방러분들이 워낙에 맛있다고 극찬하는 영상만 봐와서 그런지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개인적인 입맛에 따른 냉정한 평가가 나올 예정입니다.

은은한 맛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꼬들김부터 맛보았습니다.

얇은 면과 비법소스와 후첨스프로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100% 들깨로 만든 들기름과 천해의 남해안에서 채취한 파래 김가루와 통통 뒤는 식감의 통들깨가 들어있습니다.

만드는 법도 비빔면과 흡사하여 간단합니다.

600ml의 물을 끓인 후 면을 넣고 4분간 더 끓여준 뒤 냉수에 면을 충분히 헹구어 차게 만든 후 체에 담아 물기를 가볍게 털어주시면 됩니다.

비빔소스를 넣고 섞은 후 후첨스프를 넣어 잘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만들면서도 들기름 냄새가 고소해서 한껏 기대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인위적인 맛에 살짝 실망했어요.

심심한 맛이라고 들었는데 제 입맛엔 꽤간이 있는 편이었고, 들깨와 들기름 향의 고소함은 있지만, 다른 양념이 첨가되어있는지 계속 먹으면 질리는 맛이었어요.

맛있다는 평이 더 많은 제품인데 팔도비빔면도 썩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비빔면을 좋아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꼬들김은 깻잎과, 나물, 백김치 등을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꼬간초는 수프가 하나 더 있고요. 맛과 향이 풍부한 비법 간장 소스에 고소한 참깨와 상큼하게 입맛을 돋우는 식초가 들어있습니다.

은은한 맛보다는 상큼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을 많이 하는 제품이고 저는 꼬들 김을 맛보았기에 기대감은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역시 끓는 물에 4분 정도 면을 익혀 냉수에 면을 충분히 헹궈 준 뒤 물기를 꼼꼼하게 털어주어 비빔소스와 참기름을 버무려 준 뒤 후 첨 수프를 넣어주면 끝이에요!

색부터 간장색이 진하게 존재감을 뿜어주고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맛은 역시 인위적인 맛인데 식초의 새콤한 맛보다는 간장 그대로의 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진간장에 면을 버무린 느낌이라 딱히 매력을 모르겠어요.

지극히 주관적인 평이 나왔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입맛을 돋우는 비빔면이 어울릴 것 같고 꼬간초는 닭가슴살이나 채소 등을 곁들이면 확실히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뜨겁고 매운 라면을 선호하지 않은 분들이나 팔도비빔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선호할 꼬간초, 꼬들김 비빔면입니다.

어떤 맛일지 상상이 안 갔는데 역시 예상과는 다른 맛을 보게 되어 과제를 해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