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스벅으로 달릴 때 저는 할리스로 달립니다.
할리스가 근처 스벅들보다 상대적으로 넓은 매장과 무엇보다 제가 즐겨 마시는 라떼의 종류가 진하고 맛있어요.
매번 같은 라떼만 마시다가 우연히 디카페인이 눈에 띄여서 아무래도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맛 보았습니다.
디카페인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 딜라이트 이렇게 3가지로만 가능한데 바닐라 딜라이트에 들어가는 가루에 약간의 카페인이 추가 되어있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가격은 기존 음료 가격에 +400원 추가 됩니다.
부드러운 풍미, 핫브루와 콜드브루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듀얼브루 물과 탄소필터를 이용해 카페인을 제거한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방식의 디카페인 커피-
할리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은 낮추고 풍미는 깊은 맛입니다.
디카페인 라떼를 그란데사이즈로 주문했었고요.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습니다.
적당한 산미와 깊은 바디감이 느껴져서 다음부터 종종 사먹을 것 같아요.
할리스 쿠폰으로는 이왕이면 좀 더 가격이 있는 커피를 맛보고자 디카페인 원두로 가능한 바닐라딜라이트를 맛보았는데요.
아, 예전에는 정말 좋아했었던 바닐라딜라이트가 지금의 내 입맛에는 너무 달아서 주관적으로 디카페인이고 뭐고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일단 바닐라딜라이트에 들어가는 가루가 달달해서 그런지 맛으로는 큰차이를 못느꼈구요.
그래도 카페인 과다의 세상에서 할리스에서만 맛볼 수있는 바닐라 딜라이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디카페인으로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리스트레또 라떼예요.
계속 리스트레또 라떼만 마시다가 한번씩 콜드부르 라떼도 마시지만 그래도 최애 라떼는 리스트레또 라떼예요.
기존의 라떼보다는 부드러운 맛에 자극적이지 않아서 여기서 시럽 한번정도 꾹 눌러서 달지 않게 마시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벤티사이즈는 아이스로만 주문 되는건 아시죠?
어차피 저는 얼죽아이므로 벤티로 종종 즐깁니다.
스타벅스에서는 바닐라크림 콜브브루를 좋아하는데 비슷한 느낌의 연유가 들어간 콜드브루 딜라이트를 시켜봤습니다.
하지만 확연하게 맛이나 풍미의 차이가 있더라구요.
일단 할리스 커피의 딜라이트는 일반 바닐라 시럽과는 다른 풍미가 있어서 차이가 나는 것 같구요.
저는 스벅의 바닐라크림 콜드브루가 더 쌉쌀하면서도 부드럽고 많이 달지 않아 제 입맛에 맞는 것 같았어요!
할리스 베이커리 추천
다음은 한번씩 카페에 어중간한 시간에 들러 배가 고플때 커피와 함께 주문했었던 디저트와 할리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식사류? 후기입니다.
브런치로 즐겨도 좋을 것 같은 최애 디저트도 추천드릴께요:)
할리스 올데이 세트는 할리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베이커리류와 아메리카노 세트로 할인받아서 드실 수 있는 세트입니다.
음료 변경 가능 (카페라떼 +500원, 바닐라 딜라이트 +1,300원)
원두 변경 가능 (프리미엄 블렌드 +400원, 디카페인 블렌드 +400원)
중복 할인 및 기타 제휴 할인 불가
사이즈 변경 가능 (그란데 +500원, 벤티 +1,000원)
베이커리류는 매장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에그마요 4,800원 +세트 7,800원
반반마요(에그/감자) 5,000원 +세트 7,800원
오곡 반반 마요(에그/감자) 5,200원 + 세트 7,800원
오곡 에그 마요 5,000원 + 세트7,800원
든든한 식사 대용의 건강 샌드위치 가격 참조하세요!
저는 감자와 에그가 반반씩 들어있는 반반 마요와 커피 세트로 주문했구요.
라떼 변경과 사이즈 업의 추가 요금이 있었지만, 단품으로 구매하는 것보다는 할인 받아서 저렴하게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맛은 음.. 매우 건강한맛이고요. 슴슴하고 무난한 스타일 입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지 않은 분들이 선호하실 것 같네요.
햄과 치즈를 차곡차곡 쌓아 올려 만든 프랑스식 샌드위치로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한 맛인 크로크무슈도 무난한 맛이였던것 같아요.
햄과 치즈의 짭조롬한 맛과 빵의 겉면이 딴딱하게 데워져서 그런지 테두리쪽 먹을때 입천장이 까질 것 같았어요.
하지만 취향에 따라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 입니다.
매장을 오갈 때 마다 이 메뉴판이 카페에 있다는게 신기했었거든요.
배고플때 맛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점심 겸으로 주문했었어요.
작고 귀여운 접시에 나오고 얇게 깔려 있어 양이 적습니다.
밑면의 깔린 접시까지 뜨거우니 조심하시고요.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해산물이 크게 보이진 않지만, 스파이시한 소스와 치즈의 조합이 맛있습니다.
양이 적은것을 감안 한다면 나쁘지 않은 한끼예요.
이 날은 함박 스테이크 세트를 시켜보았는데요.
별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오 맛있다'며 먹었어요.
육즙이 있어서 촉촉하고 저 미트 소스도 잘 어울리고 브로콜리나 버섯등도 곁들여서 무엇보다 스테이크 밑면에 깔린 양념된 밥까지 한끼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처음 먹어보고 깜짝 놀랐던 베이컨 에그데니쉬예요.
일단은 겉면의 페스츄리 부분의 버터의 풍미와 결이 씹히는 식감이 고급지고 가운에 통으로 들어간 에그도 전혀 뻑뻑하거나 느끼함이 없고 베이컨과 모짜렐라 치즈의 조합으로 간도 딱 맞고 맛있어요.
맛있는 할리스 디카페인 라떼와 함께하면 저의 최애 추천 메뉴입니다.
베이컨 에그데니쉬만 먹다가 문득 스위트콘 에그데니쉬 맛도 너무 궁금해서 맛보았는데요.
겉면의 페스츄리는 여전히 맛있고, 베이컨 대신 콘옥수수가 들어있어 콘치즈 맛이 납니다.
옥수수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달달함때문에 저는 베이컨 에그데니쉬가 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단짠단짠한 맛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스위트콘 에그데니쉬도 만족하실 거예요.
요즘 제일 자주 들렀던 할리스에서 최근에 빠지게 된 디카페인 라떼와 몇몇 맛 본 베이커리를 기록해봤는데요.
세트로 좀 더 가성비 있는 식사대용으로 든든한 한끼를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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