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미술시간을 끝으로 그림은 1도 접해보진 않았지만 힐링 취미로 컬러링 북도 유행이었고, 간단한 그림이라도 잘 그려보고 싶은 마음에 클래스 101의 다양한 클래스 중에서 아기자기한 디저트를 그려내는 소보루의 색연필 클래스를 수강했습니다.
소보루의 색연필 클래스
처음에는 미술학원도 아니고 온라인 클래스로 그림이 잘 될까 싶었는데 올라온 영상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니 한 작품씩 완성이 되어 신기했어요.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하나씩 그려내니 어느 순간 한작품씩 뚝딱 나오더라고요.
고소한 빵과 버터 그리기
사진의 실물을 보고 특징을 잡은 뒤, 스케치 하고 토스트와 크루아상 칼집 무늬 빵과 버터 채색하고 나머지 오브제까지 구도에 맞도록 꾸며 주면 먹음직스러운 빵 세트 그림이 완성됩니다.
어설프지만 제일 처음에 수업할 때 따라서 그려낸 사진을 첨부해봤습니다.
그림 똥손도 정신없이 따라오게 되니 신기하고 무엇보다 빵 하나에 컬러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찾아야 되는 색연필이 꽤 많아서 정신이 없어요.
초보자에게는 비슷하지만 미세하게 다른 컬러들을 찾느라 시간이 더 갈 수도 있습니다.
조각 케이크와 커피 그리기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당근케이크와 딸기 케이크와 커피도 차근차근 스케치하고 채색하는데 이렇게 하나의 완성작이 나오기까지 5개 정도의 강의를 들으며 따라 하니 크게 부담도 없어요.
그만큼 시간은 여유롭게 잡아야 하지만요.
시원한 음료들 그리기
제일 그리기 어려웠던 음료들 그리기는 구도 잡은 스케치도 못지워서 어설프고 컵 크기도 다르지만, 좋아하는 아이스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 음료의 얼음과 유리의 표면까지 표현하는 단계가 신기하고 새로웠답니다.
다시 그리면 좀 더 잘 그릴 것 같아요.
바삭바삭한 샌드위치와 우유 그리기
디저트 클래스를 완강하고 디저트는 카페에서 그려보고 싶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샌드위치와 귀여운 우유병을 다시 한번 더 따라 그려봤어요. 여유롭게 카페에서 멋진 그림을 그리는 로망을 채우고 싶었지만 현실은 색연필 색이 너무 많아서 찾는데 눈알 빠지는 줄 알았어요:)
샌드위치 빵의 그릴자국 하나에도 색이 몇 개나 들어가는지 저 디테일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더라고요.
클래스 장단점
온라인 클래스여서 걱정했던 부분 보다 장점이 더 많았던 건 내가 원하는 시간에 좀 더 여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저 같은 초보도 천천히 수업을 따라가며 기간 안에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이고, 무엇보다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각 그림을 완성할 때마다 미션으로 완수한 그림을 찍어서 올리면 작가님이 아주 상세하게 피드백을 주셔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점과 잘한 점을 칭찬해주셔서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완성 후 스티커나 엽서로 굿즈를 제작할 수 있는 강의도 있어 포토샵을 한 번도 접해 보지 못한 저도 기초를 따라 내가 그린 그림의 엽서 배경을 지웠다가 바꿨다가 나만의 굿즈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접할 수 있어서 알차게 배웠습니다.
몇 가지 다른 취미 강의도 늘려 갔는데 다음에 또 리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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